[아시아증시] '산타 랠리' 기대감 확산…日 닛케이 1.8%↑

지난주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강세 마감
日 환차익 기대감 속 수출종목 관심 상승
홍콩증시 내년 대형 IPO 기대감 속 상승

(출처 마켓워치)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산타 랠리’ 기대감 속 개장 초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오라클이 틱톡과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발 훈풍은 아시아 주요국 기술 종목의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895.18엔(1.81%) 오른 5만0402.39엔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는 마감까지 추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전날보다 21.51포인트(0.64%) 오른 3405.1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도 올랐다. 전날보다 43.45포인트(0.95%) 오른 4611.62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26.92포인트(0.69%) 오른 3917.36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3.29포인트(1.64%) 오른 2만8149.64로 상승 마감했다. 우리 시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71.04포인트(0.30%) 오른 2만5767.24에 막바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아시아 대표 지수들은 연말 랠리를 형성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 반등이 영향을 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와 IT 섹터가 주도하는 상승세가 전체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SPI에셋매니지먼트는 “아시아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 AI 랠리와 연말 수급 요인 덕에 전반적으로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수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만큼,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부 중화권 증시에는 악재가 이어졌음에도 미국발 기술 종목의 훈풍,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특히 홍콩 증시는 아시아 전체 랠리에 편승하며 소폭 상승했다. 내년에도 이어질 대형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도 연말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12%와 1.5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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