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연구소, 국방 분야 AI 챗봇 공동 연구개발 나서

▲조정혜 한국갈등관리디지털진흥원 대표(왼쪽)와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오른쪽)이 상호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방위산업연구소)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22일 상지대학교 벤처창업관에서 한국갈등관리디지털진흥원과 ‘국방 분야 인공지능(AI) 기반 RAG 챗봇 공동 연구개발’과 관련해 상호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X 디바이스 환경을 기반으로 기존 하드웨어 무기 개발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인재 개발 AI 시스템을 구축해 K-방산 생태계 갈등 관리 및 신뢰 회복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로 말했다.

조정혜 한국갈등관리디지털진흥원 대표는 “현재 군 장병 대상 병영상담 및 갈등관리 검색 증강 생성(RAG) 챗봇 프로토타입을 개발했고, 내년에는 군부대 시범 적용을 통해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자연어 처리(NLP)와 RAG 최적화 LLM 모델을 적용해 기술성숙도(TRL) 7단계에 해당하는 ‘부대원 실시간 갈등관리 역량 강화 플랫폼’ 상용화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 치료기기(DTx) 인허가 인증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한국갈등관리디지털진흥원은 올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부 국제개발 교육 지원사업 및 글로컬 추진사업에 선정됐고, 갈등관리사 민간자격을 국가공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미국 기술특허 출원을 통해 아마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미래 국방과 방위산업 분야 공익적인 전문 학술 및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관련 학회나 협회와 달리 기업 후원금이나 기부금을 받지 않는 순수 비영리 학술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