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중앙백신연구소와 K-구제역 백신 CDMO 계약 체결

판매와 생산으로 역할 분담⋯국내 안착 후 수출 활로 모색할 듯

▲김현일 옵티팜 대표(왼쪽)와 이주용 중앙백신연구소 사장이 CDMO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옵티팜)

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은 동물용 백신전문회사인 중앙백신연구소와 K-구제역 백신 공급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각각 판매와 생산을 담당한다. 우선 국내 시장 공급에 집중한 뒤 시장 반응과 판매 추이를 살피고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K-구제역 백신은 옵티팜이 개발한 마스터 시드(Master Seed)를 기반으로 중앙백신에서 임상 시험용 시험 백신 생산을 완료한 상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는 보완 요청을 받아 양사가 공동으로 보완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내년 1분기 임상시험이 승인될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야외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와 소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용 백신은 인체용과는 달리 단일 임상으로 허가가 가능하고, 비임상 단계에서 이미 목적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기 때문에 임상 결과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옵티팜이 개발 중인 K-구제역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 중인 유전자형을 반영한 제품으로 경쟁 제품 대비 동등하거나 우수한 방어력을 확보했다. 특히 나노파티클 기술을 적용해 BSL-3(Biosafety Level, 생물안전단계)급 고비용 시설이 아닌 일반 동물용 백신 시설에서도 제조할 수 있어 수입 백신 대비 원가 경쟁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이번 계약은 2027년 출시 예정인 K-구제역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전략적인 사전 조치“라며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진 만큼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KVGMP 회사인 중앙백신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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