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국민체력100'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사업은 국민의 체력과 건강 증진을 위해 과학적 방법으로 체력을 측정·평가하고 운동 방법을 상담해 주는 스포츠 복지서비스이다.
22일 문체부에 따르면, 최근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이 '2025 국민체력측정통계' 연구를 진행하며 국민체력100 사업의 장기 추이를 분석한 결과 사업 시작 초기부터 현재까지 참여자의 건강 체력 도달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 해 2회 이상 참여자는 주요 체력 지표 전반에서 유의미한 수치 향상을 나타내는 등 국민 체력수준 향상이라는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80세 이상부터는 건강 체력 도달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고령자 대상 지원이 시급했다. 수요 대비 센터 수가 부족해 지역 간 접근성 격차와 참여 기회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개선 과제도 함께 도출됐다.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는 현재 전국에 82개소가 있다. 올 한 해 약 32만 명이 인증센터에서 체력인증을 받았고, 220만 명이 체력증진 교실에 참여했다. 이는 최근 11월에 지정된 지자체 자체 운영 7개소를 제외한 국비 지원 75개소를 기준으로 연간 1개소당 약 3만 3천 명이 이용한 셈이다.
문체부와 체육공단은 2026년에 예산 2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신규 인증센터 26개소를 더 늘림으로써 국비 지원 센터를 101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예약 불편을 줄이고, 인증센터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을 처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아날로그 체력 측정 장비를 최신 디지털 장비로 전면 교체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인증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모든 국민이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