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복통·심뇌혈관 등 골든타임 지키는 다학제 협진…경기남부 필수의료 대응 앞장

▲윌스기념병원 응급실 출입구 전경. 병원은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와 응급수술 체계를 가동해 경기 남부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윌스기념병원)
22일 윌스기념병원에 따르면 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내과와 심장내과, 뇌신경외과, 외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척추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각 진료과 전문의가 협력하는 응급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에 도착한 뒤 다시 다른 병원을 찾아 옮겨 다녀야 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응급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상황)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급성 복통 환자에 대한 24시간 수술 대응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급성 충수염(맹장염)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진단과 수술 골든타임을 놓치면 천공, 농양, 복막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수다.
백남현 외과 부장은 “급성 충수염은 단순 충수염처럼 며칠 내 회복되는 경우부터 천공과 농양 발생으로 생명이 위협받는 단계까지 중증도가 다양하다”며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응급질환에서도 응급 수술과 집중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료 인력과 시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응급은 멈추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365일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하며 지역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