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진행…과방·정무·국토·기후노동·기재위 참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의원들 질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에 김범석 쿠팡 Inc 의장 등이 불출석하면서 ‘맹탕 청문회’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국회 5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연석청문회를 연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연석청문회를 열 방침이다. 연석청문회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참여한다.
총괄 간사는 주관 상임위인 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위원장은 최민희 과방위원장(민주당)이 맡는다. 청문위원은 과방위에서 6명, 나머지 각 위원회에서 2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등 야당이 연석청문회에 뜻을 같이하지 않을 경우 여당 단독으로라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쿠팡 문제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노동과 공정거래 등 다양한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됐다”며 “이번 연석청문회 개최 의의가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 의장이 불출석하면) 고발 조치와 국정조사, 동행명령장 발부 등을 통해서 참석을 강요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겠다”며 “기재위에서는 국세청을 통한 특별세무조사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