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년 연속 KFA ‘올해의 골’… 볼리비아전 프리킥 1위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LAFC)이 쏘아 올린 환상적인 프리킥이 축구 팬들이 꼽은 2025년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KFA 올해의 골’ 부문 3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2025 KFA 올해의 골’ 및 ‘올해의 경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8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KFA 마케팅 플랫폼 ‘PlayKFA’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1450명의 축구 팬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해 최고의 골은 단연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지난달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기록한 프리킥 득점이 전체 투표수의 57.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12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벽을 넘겨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찌르는 완벽한 궤적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2023년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중거리 슛), 2024년 아시안컵 8강 호주전(프리킥)에 이어 3년 연속 팬들의 선택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이강인이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터뜨린 득점이 24.2%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2025년 최고의 승부로 꼽히는 ‘KFA 올해의 경기’ 부문 역시 볼리비아전이 차지했다. 손흥민과 조규성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둔 이 경기는 42.7%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9월 원정으로 치러진 미국전(2-0 승)이 25.5%로 2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6월 쿠웨이트전(4-0 승)이 14.5%로 3위에 랭크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팬들이 직접 선정하는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 투표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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