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원 박사. (사진제공=서울시)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가 사생활 논란으로 서울시 건강총괄관 직에서 물러난다. 시는 곧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 박사는 전날 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건강총괄관은 시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건강 중심 시정을 펼치기 위해 처음 도입한 직책이다. 정 박사는 올해 8월 위촉돼 활동해왔다.
정 박사의 사의 표명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 때문이다. 정 박사는 연구소에서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 A씨로부터 7월부터 스토킹을 당했다며 A씨를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A씨는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며 정 박사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또 A씨 측을 통해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신저 일부가 공개되면서 사생활 논란이 확산됐다.
시 관계자는 "정 박사가 시에 사표를 낸 것이 맞다"며 "조만간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