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지수는 66.81포인트(1.65%) 내린 3,989.6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조절하는 모양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1.74%) 내린 895.19를 보인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900선 이하로 내려간 건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2025.12.18 kjhpress@yna.co.kr/2025-12-18 09:23:32/<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코스닥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0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그동안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22일 KB증권에 따르면 이달 8일 코스닥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 원을 돌파했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올 4월을 저점으로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코스닥도 상승률이 높았지만 반도체, 조·방·원 등 주도주로 매수세 쏠림이 심화되면서 코스피 상승폭이 매우 두드러졌다"며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코스피 조정이 나타났고 대내외 정책적 기대감과 함께 로봇,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코스닥의 키 맞추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 예정이라는 보도에 ‘천스닥’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닥 벤처펀드 소득공제 확대, 연기금·외국인에 코스닥 거래세 인하 또는 면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1~2월에 강세를 보이는 코스닥 시장의 계절성, 연준 금리인하, 정책 모멘텀, 코스닥 활성화 추진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로봇, 바이오와 같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으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