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남명 K-기업가정신 대상에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정인영 에코아트조경 대표가 선정됐다.
국제 K-기업가정신학회와 남명 K-기업가정신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남명 K-기업가정신 대상'은 조선 중기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敬義思想)을 현대적 경영 철학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경의사상의 핵심인 '안으로 마음을 밝게 하고, 밖으로 의로움을 실천한'는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경영을 실천해온 기업가를 격려하기 위한 취지다.
강병중 회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34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넥센타이어를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탁월한 리더십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한편,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보국의 신념을 일관되게 실천했다는 평가다.
강 회장은 기업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약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해 왔으며, 적극적인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의로운 경영'의 본보기를 보여준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정인영 대표는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경영 철학의 중심에 두고 있다. 특히 천연 소재인 코르크를 활용한 기술 개발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정 대표는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치 경영을 통해 '애국애민'의 정신을 실천했으며, 시민 건강 증진과 혁신적 경영으로 공공의 이익 실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기찬 국제 K-기업가정신학회장과 정대율 남명 K-기업가정신 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시상은 백성과 사람을 최우선으로 했던 남명의 정신이 현대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꽃피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의로운 실천을 이어가는 K-기업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혁신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