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협의형 조정 절차로 영업 지속 환경 확보 목적
STX “방산 및 글로벌 사업 안정성 강화 기대”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 가치 보존을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및 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 프로그램은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을 유지한 상태에서 채무자와 채권자가 자율적으로 조정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법원이 지원하는 제도다. 협의 기간 동안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해 기존 거래와 사업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STX는 올해 7월 증권선물위원회 제재로 인한 주식 거래정지 상황에서 사업 운영상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ARS 절차에서는 협의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법원이 채무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결정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조치가 포괄적 금지명령이다.
법원이 STX의 신청을 받아들여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릴 경우, 거래 및 영업 활동의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보호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STX 관계자는 “주식 거래정지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산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번 ARS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향후 사업 연속성과 주식 거래정지 상황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