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수출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외인증 관련 애로 해소에 나선다.
21일 코트라는 산업표준 및 인증 전문기관인 한국표준협회와 19일 ‘해외인증 정보 연계 및 수출기업 지원 공동 협력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중점 애로사항인 해외인증 정보 접근성을 확충하고,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공동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 경제·무역·투자 정보 연계 △기업 해외진출 및 수출, 해외인증 협력 △AI 기반 해외인증 서비스 활용·확산 △플랫폼 사업 및 데이터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코트라의 해외경제정보드림과 한국표준협회가 운영하는 해외인증정보 플랫폼 간 정보 서비스를 연계한다. 수출기업이 해당 플랫폼 방문 시 해외인증을 비롯한 수출 및 해외진출 정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표준협회의 품목별 인증가이드북, 정부 지원사업 및 기관 이용 안내 등을 연계해 받은 코트라는 1480여 건의 해외인증정보를 활용해 연말부터 해드림 내에서 해외인증 통합정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데이터 공유를 기반으로 내년 중 AI 기반 해외인증 정보서비스 간 연계 제공을 시범 추진하는 데도 합의했다. 코트라 무역관이 해외 현지에서 조사한 해외인증정보와 해외시장뉴스, 상품DB 등 데이터를 표준협회에 제공하고, 이를 AI 기반 해외인증 정보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표준협회는 코트라와 수출지원기관 정보를 받아 해외인증 정보 서비스 기획, 제공 데이터 검증 및 활용과 서비스 개발·보급을 지원한다.
이로써 수출기업들은 양 기관 해외인증 정보 및 AI 기반 정보제공 서비스를 통해 국가별 규제 환경과 품목별 해외인증정보, 맞춤형 지원사업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코트라는 최근 해드림 내에 수출 물류 통합 정보 서비스도 오픈한 바 있다. 85개 기관의 해외 경제·비즈니스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해드림이 연간 1000만명 이상 찾는 수출정보 대표 플랫폼인 만큼, 분야별 전문 기관·기업과 협업을 확충해 수출 물류, 해외인증, 해외마케팅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수출 물류 정보에 더해 해외인증 정보도 더 쉽고 유용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해외경제정보드림 등 플랫폼 정보 연계를 강화하고,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수출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관련 물류·인증·마케팅 애로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