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부터 시니어까지 한 공간에…생활·돌봄·건강 잇는 혁신 플랫폼

GH는 19일 남양주 다산지금A5 경기행복주택단지에서 ‘경기유니티’ 개소식을 열고, 공공주택을 기반으로 한 공간복지 혁신모델을 공식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진 GH 사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새로운 공동체 플랫폼의 출범을 함께 했다.
‘경기유니티’는 어린이부터 중장년·고령층까지 전 세대가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다. GH가 추진 중인 공간복지 혁신 정책의 실증모델로, 공공주택단지 안에서 공동체를 복원하고 이웃 간 연결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다산지금 경기유니티는 총 30호실, 전용면적 956㎡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키즈 그라운드’, 2층은 중장년·고령층을 위한 ‘웰니스센터’로 구성돼 건강관리, 여가, 돌봄, 소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거공간과 생활 서비스가 분리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GH는 “단순히 집을 짓는 공기업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설계한다”는 공간복지 비전을 공식화하며 4대 추진 방향도 함께 발표했다.
GH는 △연령·소득·계층을 포괄하는 통합형 커뮤니티 구현 △도민의 다차원적 삶의 요구를 반영한 입체적 토탈 솔루션 제공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기반 융합 △협력형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포용적 ESG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공공주택은 더 이상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삶이 이어지고 관계가 만들어지는 플랫폼이어야 한다”며 “경기유니티는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도심은 물론 신도시와 향후 주택건설의 계획 단계부터 공간복지 개념을 반영해 경기 유니티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경기유니티가 공공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공급물량 중심에서 벗어나, 공동체·돌봄·세대통합을 아우르는 ‘삶 중심 주거정책’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현장에서 증명했기 때문이다.
공공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GH의 실험이 경기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