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맛있네…아니, 계란이잖아?"[2025 에그테크]

▲'조인' 부스를 찾은 에그테크 관람객이 '마이 에그 라이스'를 보고 있다. (정호영 기자)

"밥이랑 식감이 똑같네요!"

19일 오전 10시 반. 서울 aT센터에서 이투데이 주관으로 열린 에그테크코리아2025에서 계란 유통 전문기업 '조인'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이 회사의 신제품 '마이 에그 라이스'를 시식하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업력 47년의 조인은 동물복지·친환경 인증 기반으로 고품질 계란을 생산하며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동물복지인증 농장의 산란계 600만 수 중 100만 수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300만 마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관람객에게 선보인 조인의 신제품 '마이 에그 라이스'는 실제 밥처럼 먹을 수 있도록 달걀 흰자를 쌀알처럼 으깨 팩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풍부한 단백질과 밥을 먹는 듯한 식감과 간편한 조리가 특징이다.

(정호영 기자)

서울 강동구에서 왔다는 유경옥(68) 씨는 해당 제품을 맛본 뒤 "입맛에 맞다"면서 "쌀 대신 계란 흰자를 넣어 먹는 게 식감도 괜찮고 맛도 좋다. 단백질 보충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에서 온 40대 여성 조준형 씨는 "노른자랑 구별해서 흰자만 먹는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며 "사먹을 만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혜수 조인 마케팅실장은 "계란은 단순 식재료를 넘어 인류를 살릴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라며 "흰자를 더 간편하고 맛있게 일상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개발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의 1팩 기준 용량은 180g로, 달걀 4.5개가 들어간다. 단백질은 17g 들어 있다.

조인 측은 대용량 제품 판매 및 할인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한 실장은 "계란을 노른자와 흰자로 분류하고 살균하는 등의 다양한 제조 공정을 감안해 책정된 가격"이라며 "대용량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고,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할인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그테크2025는 계란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조명하는 국내 최초·최대 계란 전문 박람회다. 이투데이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