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년 지선 준비 태세…정청래 “민심 파고드는 정책 개발” 주문

“지선 승리가 곧 李정부 성공…상향식 공천제 실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지방 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승리를 위한 방정식의 마련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민심을 파고드는 정책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내란극복, 내란잔재 청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시대정신이라면, 지방선거를 승리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대정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첫 번째 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들에게 집권 여당으로서 한없이 신뢰를 주는, 믿음을 주는 든든한 민주당으로 다가 가야할 것”이라며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민생적인 정책을 개발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민주당이 최근 공천 룰에 대한 당헌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일부 힘 있는 실력자나 일부 힘 있는 국회의원들이 좌지우지하던 지방선거 공천권을 완전하게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공천 혁명, 선거 혁명을 시작한다”며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1차 예비 경선은 100% 권리당원 경선으로 치러지고, 본 경선도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으로 민주적 절차에 의한 상향식 공천 제도를 이번에 실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천하는 과정, 경선하는 과정도 투명해야 되겠지만 지방선거 기획단이 프로세스에 대한 공개적이고 투명한 이런 절차적 민주주의를 잘 지킬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이 첫 출발”이라면서 “이것이 성공해서 승리의 방정식이 마련되고, 4년 후에 더 개서해서 전통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달 15일 중앙위에서 지선 공천 룰과 관련한 당헌 개정안을 재적 과반 찬성(찬성 83.9%)으로 의결했다. 개정 당헌은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출 시 권리당원 50%·상무위원 50% 반영,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권리당원 100% 반영, 단체장 예비경선 권리당원 주도 등이다.

중앙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번 공천 룰의 핵심은 예비 경선부터 당원들의 참여로 당원들이 공직 후보자를 직접 결정하는 구조로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분열 요소를 줄이고 경선 과정 속에서 당이 더 크게 단결하는 그런 과정으로 밟아 나가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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