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TNFD 가입… 생물다양성 공시 선제 도입

국유재산·선박금융 등 주요 사업에 ‘자연자본’ 반영…내년부터 공시

(사진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가입을 계기로 생물다양성 공시 체계 구축에 앞장선다.

캠코는 자연손실 방지와 생태계 회복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인 TNFD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TNFD는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주도해 2021년 출범한 기구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블랙록 등 56개국 733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해 생물다양성 관련 재무정보 공개 기준을 수립하고 있다.

캠코는 이번 가입을 통해 국유재산 관리, 공공개발, 선박금융 등 주요 사업 전반에 자연자본 관점을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TNFD 권고사항에 맞춰 생물다양성 정보 공시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 등 정부 국정과제를 지원하고 공공사업 전반에 생태계 보호 가치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남희진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캠코는 탄소중립을 넘어 생물다양성까지 ESG 경영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자연자본과 관련된 역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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