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미국 제련소로 시너지 극대화⋯수익·성장 높일 것”

고려아연 글로벌 전진기지 확보
중장기 성장성·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야간 전경. (사진=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제련소(미국 제련소) 건설 추진을 통해 기존 고려아연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17일 밝혔다.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는 아연·연·동 등 기초금속부터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텔루륨·팔라듐·갈륨·게르마늄 등 전략광물, 반도체 황산까지 총 13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1종은 미국 정부가 올해에 개정한 ‘핵심광물 목록’에 등재됐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의 투자와 보조금 지급, 정책 지원 등을 바탕으로 고려아연의 중장기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제련소가 기존의 비철금속 제련과 자원순환 사업의 글로벌 전진 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고려아연의 기업가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특히 미국 제련소가 가동하면 고려아연은 이미 운영 중인 미국 현지 자원순환 사업 거점인 페달포인트와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했다. 원료 조달부터 제련, 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한층 확장해 미국 제련소가 북미 시장 입지를 넓히고 중장기 매출 증대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의 연간 동 생산능력(CAPA)이 현재 3만1000t(톤)에서 2028년 15만t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미국 제련소와 페달포인트가 시너지를 발휘하면 동 생산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온산제련소은 내년부터 동 건식 제련설비(Cu Smelter)를 가동하고 미국 제련소는 2029년 동 제품을 상업 생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대규모 광물 사업에 적합한 미국을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만들게 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북미와 남미 지역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미국의 경우 이른바 도시광산 규모가 세계 최대 수준으로 꼽히는 만큼 정광이나 재생자원 등 여러 형태의 원료를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다. 특히 이렇게 확보된 고품질 원료들을 국내 온산제련소에도 공급하게 되면 미국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국내 온산제련소의 성장과 상호 시너지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미국 정부가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고려아연은 공급망 다변화를 선도하고 특정국 수입 의존도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기업으로 대내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제련소는 자원순환 사업 거점인 페달포인트와 시너지를 발휘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공급망 다변화를 선도하는 핵심기업으로 고려아연을 사실상 인정한 만큼 고려아연은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대한민국의 국익 증진에 기여하는 중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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