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국내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4만8000t 수준으로 1년 전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추산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를 공개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국가데이터처, 기상청, 산림청 등 국내 150여 개 기관에서 만든 260개 자료를 활용해 배출량을 산정했다. 올해는 기존 산정 방법에서 유기화학 제품 제조시설, 노천 및 농업잔재물 소각 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산정 방법을 개선했다.
2023년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은 4만7957t으로 전년 대비 19.3% 감소했다. 질소산화물(NOx)은 4만9000t(5.7%),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3만9000t, 황산화물(SOx)은 500t 감소했지만 암모니아는 300t(0.1%) 증가했다.
초미세먼지는 산불 피해 면적 및 건축 착공 면적이 줄어들며 배출량이 감소했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석탄 화력발전 비중 축소와 상한제약,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공해차 보급확대 정책 등의 효과가 반영돼 배출량이 줄어들었다.
2016년 이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변화를 보면 대부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6년 대비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각각 60%, 36% 감소했고, 직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31% 줄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은 4만7677t으로 전년 대비 유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오염물질도 2023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