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7일 다날에 대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및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 시스템 확대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날의 전 거래일 종가는 6550원이다.
현재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는 올 9월 국회 입법 발의 이후 발행주체와 관리 감독, 한국은행과의 입장차이 등의 문제로 추가적인 진전이 답보 중인 상황이다. 다만, 원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외화 스테이코인 거래 증가로 외화 유출이 증가하고 있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입법 및 제도화가 더 이상 늦춰지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법제화는 늦어지고 있지만 시중은행, 핀테크 기업들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이미 기정 사실화하고 결제, 송금, 기술검증(PoC) 등 여러 분야에서 내부 테스크포스(TF)나 전문 조직을 통해 사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날은 2019년 가상화폐 페이코인(PCI)을 발행, 약 15만 개의 가맹점을 통해 실제 누적 결제액 250억 원까지 코인 결제를 진행해 본 국내 유일한 결제 업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가상화폐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와 관련된 특허를 취득해, 원화 스테이블 코인 국내 도입 시 결제 업체 중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다날의 이러한 가상화폐 발행, 유통, 결제, 송금,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 운영경험으로 국내 금융기관과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호환 시스템을 구축, 기술 검증(PoC)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날처럼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의 발행, 유통, 결제, 송금, 정산의 전 과정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및 글로벌 결제업체(페이팔, 위챗페이, 마스터카드)와 연동해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은 다날이 유일하다는 면에서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및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시스템 확대의 최대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