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R&D 본부장 이어 싱크탱크 수장도 교체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왼쪽부터), 수미트라 두타 옥스포드대 경영대 학장, 김흥수 GSO본부장 부사장이 지난해 7월 영국 옥스포드 컨보케이션 하우스에서 열린 '옥스포드-현대차그룹 미래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싱크탱크인 HMG 경영연구원 수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R&D) 조직에 이어 그룹의 싱크탱크 조직의 주요 수장을 교체하면서 대대적인 인사 변화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학계와 완성차 업계 등에 따르면 초대 원장을 맡아온 김견 HMG경영연구원 원장이 이번 사장단 및 임원 정기 인사를 계기로 용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HMG경영연구원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0년 말 취임 직후 신설한 조직으로, 기존 글로벌경영연구소와 인재개발원을 통합해 본부급으로 격상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기아 경영전략실 등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 HMG경영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아 약 4년간 조직을 이끌어왔다. 그룹 중장기 전략과 산업 분석 체계를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임으로는 신용석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신 교수는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교수의 제자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과 전미경제연구소(NBER)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R&D 조직에서는 양희원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의 후임으로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의 전격 사임하면서 후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중순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지만, 올해는 미국 관세 대응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예년보다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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