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간담회 병행…“재정은 시민 삶으로, 행정은 현장으로”

김포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 현안 3개 사업에 집중 투입해 체감형 생활인프라 개선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부세는 △대곶공공목욕시설 건립(6억원) △김포 반다비체육센터 주차장 조성(3억원) △금빛수로 보행환경개선사업(9억원)에 각각 배분된다.
대곶 공공목욕시설 건립사업은 대곶면 율생리 일원의 구 복지회관을 철거하고, 목욕탕·사우나·탈의실·휴게실 등을 갖춘 공공목욕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내용이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반영된 사업으로, 특히 고령층과 주거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고려한 생활복지 인프라 확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포 반다비체육센터 주차장 조성사업은 운양동 체육센터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형 체육시설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금빛수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은 장기동 김포한강중앙공원 일원 수변산책로를 재포장하는 사업으로, 노후화로 인한 파손구간을 정비해 보행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휴식공간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장에 우선 투입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재정이 책상 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사업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15일 관내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소통에도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포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제조업·건설업, 여성·청년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산업단지 교통·주차문제, 제품인증 애로사항, 골드라인 학운 연장사업, 콤팩트 시티 등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한 중장기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김병수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일수록 행정과 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김포시의 성장과 기업의 성장이 함께 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과 행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