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앰버로드 등 9개 사가 16일 장관상을 받았다. 앰버로드는 이차전지 제조회사 에코프로와 협업해 ‘AI 기반 이차전지 제조공정 최적화’를 함께 수행하고 실증 공정에서 연간 약 55억 원의 재무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공정 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더블유디지에서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통합경진대회 결선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대기업을 선정·시상했다. 사업 참여기업 120개사 중 신제품·서비스 개발·적용 등 우수 성과를 창출한 스타트업 9개사에 중기부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식료품 스타트업 에프앤엘코퍼레이션은 CJ ENM과 협업을 통해 고단백·저당질 셰이크를 개발했고 CJ ENM의 마케팅·판매 인프라를 활용해 판로까지 신속하게 개척했다. CJ ENM으로부터 30억 원의 직접 투자를 유치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Vision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포비콘은 우미건설의 건축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반 공사 견적 효율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이 외에도 ‘AI 환율 예측 알고리즘 개발’ 과제를 함께 수행한 농협은행-스위치원, ‘AIoT 지반 안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업한 한국수자원공사-지오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성과가 창출됐다.
수상 스타트업들에게는 상금과 상장에 더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 투자 유치 풀 추천, 오픈이노베이션 후속 시장 검증 지원사업 참여시 인센티브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노용석 제1차관은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 생산성 증대, 신시장 진출 및 기술개발 효율화와 같은 실체적 효과를 창출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벤처·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기업 전반에 확산하고 우리 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