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환경 대응 정보를 수집해 평가하는 영국 소재 국제 비영리 기관이다. 기업에서 모은 정보는 매년 보고서로 공개돼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으로 쓰이며 신뢰도 높은 환경 평가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금융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아래 매년 그룹 탄소배출량을 측정·공시하고, 제3자 검증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을 높여왔다.
녹색금융 확대를 위한 내부 체계도 고도화했다. 녹색여신관리지침 제정에 맞춰 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 AI 상담서비스'를 도입해 녹색여신 심사 효율을 끌어올렸다.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ESG 컨설팅'을 제공해 저탄소 전환 과정에서 거래 기업의 역량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임종룡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 역량이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