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금융위 인가 한 달만 발행어음 첫선…투자자 보호·내부통제 강조

첫 번째 가입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송성문 키움히어로즈 주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사진 왼쪽)이 '키움 발행어음' 수시형에 첫번째 가입하고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16일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뒤 약 한 달 만이다.

이번에 출시한 ‘키움 발행어음’은 1년 이내 만기로, 수시형과 기간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수시형은 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 기간형은 세전 연 2.45%~3.45%가 적용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이며, 특판 총 발행액은 약 3000억 원이다.

수시형 첫 가입자는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다. 김 회장은 “모험자본은 단순한 자금이 아니라 사람과 기업의 가능성을 먼저 믿는 자본”이라며 “발행어음이 단기 수익 상품을 넘어 국가 성장의 기초 연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호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키움증권의 성공 노하우가 발행어음 운용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간형 첫 가입자는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주장인 송성문 선수다. 송 선수는 “야구도, 투자도 결국은 불확실성 속에서 끊임없이 결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발행어음이 또 다른 젊은 도전자들의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하니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에서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엄격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키움 발행어음은 키움증권의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상품으로,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대상은 아니다. 이에 따라 투자 전 발행사의 신용도와 상환 능력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안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자금은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유동성 관리 원칙을 전제로 혁신기업 투자,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정책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 건전 자산에 한해 운용할 예정이다. 운용 과정 전반의 투명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단기 유동성 안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우리 경제에 필요한 성장자금 공급에 기여하게 된다”며 “투자자보호를 최우선 하는 리스크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뢰받는 종합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관련 세부 내용은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또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이사
엄주성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 공시
[2025.12.15]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5.12.12]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