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마젠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마크로젠 의료재단 진헬스 개원 이래 첫 영업이익 흑자 예상

마크로젠이 2025년 그룹 매출 2000억 원 돌파를 전망한다고 16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한국 본사, 미국 소마젠, 유럽·일본·싱가포르 해외법인, 마크로젠의료재단 진헬스건강검진센터로 구성된 그룹 체제 아래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
국내 사업에서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의 전장유전체(WGS)와 전사체(mRNA) 데이터 물량이 본격 반영되며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싱글셀, 공간전사체, 멀티오믹스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서비스가 병원·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
해외에서는 일본 소비자 직접 의뢰(DTC)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며 리서치 분석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유럽 법인도 현지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해외 사업 전반의 균형 있는 확장이 그룹 매출 증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이어졌다.
특히 미국 소마젠은 정부 및 글로벌 연구재단 프로젝트 매출이 지속 반영되고 신규 고객사 유입이 확대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본사와 더불어 그룹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마크로젠의료재단 진헬스건강검진센터는 2025년 매출 117억 원 및 개원 이래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 연간 3만 명 수검 실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했고, 유전체 분석 기술과 결합한 정밀의료 검진 서비스로 그룹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 매출 2000억 원 돌파와 함께 본사·소마젠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가 확실시되며 마크로젠 그룹은 본격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공고히 했다.
마크로젠 그룹은 2026년 문을 여는 송도글로벌캠퍼스(연면적 1만8843㎡)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과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도글로벌캠퍼스에는 최첨단 유전체 분석 센터와 자동화 인프라가 구축돼, 그룹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유전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 2024년 개소한 세종캠퍼스는 유전체 시퀀싱(CES), 올리고 합성, 어레이 기반 분석 서비스를 국내외로 확대하며 1년 만에 흑자 운영을 달성하는 등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
마크로젠 측은 “올해 본사와 소마젠 두 상장법인의 동반 영업이익 흑자, 진헬스의 첫 영업이익 흑자와 매출 117억 원 달성이 예상되며 그룹 전 부문 수익성 확보와 함께 연 매출 2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라며 “국가 프로젝트 수행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 차별화된 NGS 기술력의 시너지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송도글로벌캠퍼스 개관을 전환점으로 마크로젠의 새로운 도약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AI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 역량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B2B 사업을 확대하며 AI 기반 정밀의료로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