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16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수주 경쟁력 강화와 경쟁사 론자 대비 빠른 매출 성장 등을 고려하면 멀티플 프리미엄 근거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23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77만2000원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빅파마들은 위탁생산(CMO) 듀얼 소싱을 선호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판매할 의약품은 미국 CMO에서 생산하고 그 외 지역 판매분은 타 CMO를 통해 생산하는 전략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진출은 수주 저변을 확대할 주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실적 브리뷰 시즌 전 매수를 추천한다"며 "미국의 중국 견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진출, 송도 6공장 착공,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로직스는 분기마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인적분할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은 멀티플 프리미엄이 인정되는 산업"이라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고, 론자는 스위스 헬스케어 지수 대비 30%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