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금리전망' 단기 시장금리에 유의한 영향...기대 관리"

텍스트마이닝 분석 결과...명확성·유연성·신뢰성 확보

▲김수현 전남대학교 경제학 교수. (전남대학교)

한국은행이 제시하는 '3개월내 기준금리 전망'이 단기 시장금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시장 기대를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수현 전남대 교수와 황인도 한은 금융통화연구실장은 15일 열린 '2025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통화정책 기자간담회 내용을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해 통화정책 충격을 식별했다. 회귀분석 결과 3개월내 금리전망은 만기 3개월 이하 채권 금리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접적으로는 장기금리에도 일정한 정(+)의 영향을 주어 보다 장기적인 미래 정책방향에 대한 기대 형성도 돕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수현 교수는 "'3개월내 기준금리 전망'의 성과는 명확성, 유연성, 신뢰성 등 3가지 요소에 기인한다"며, "3개월 이내 정책금리에 대해 명확한 정량적 정보를 제공하여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4개월 이후 방향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확보하고, 분석기간 중 전망의 중간값(median)이 실제 기준금리로 실현되는 등 높은 신뢰성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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