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해상풍력 (기후에너지환경부)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급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됐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15일 제주 한림읍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했다.
한림 해상풍력은 제주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조성된 100MW 용량의 발전사업으로, 현재 국내 상업운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중 최대 규모다.
해당 사업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 발전공기업이 투자하고 개발·운영 등 전 과정을 주도했다. 터빈·하부구조물·케이블 등 주요 설비를 국산 기자재로 구성해 해상풍력 분야 국내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고 공공성을 강화한 우수 사례로 거론된다.
발전단지 인근 3개 마을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총사업비의 4.7% 규모인 3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사업은 매년 발생되는 배당금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주민상생형 이익공유' 모델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풍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도 수여됐다.
이 차관은 "한림해상풍력은 공기업 주도로 국내 기술과 제작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으로 완료한 모범 사례"라며 "항만, 선박, 금융 등의 지원 기반을 확충해 발전단가를 점진적으로 낮춰 가며 보급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