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 혁신 한자리에…정부·농가·유통업계 150명 ‘현장 교류’

서울 aT센터서 ‘농산물유통 혁신대전’ 개최…우수 기업 5곳 시상
생산자-구매사 교류회 첫 운영…신규 거래 발굴·협업 논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1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5년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을 열고 올해 농산물유통 혁신기업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 유통 현장의 성과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열렸다. 생산자와 유통업계,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실제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거래와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5년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농업인단체, 유통업계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유통 혁신 사례 발표와 기업 시상, 생산자-구매사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혁신대전에서는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성과를 낸 기업 5곳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은 미스터아빠가 수상했다. 미스터아빠는 지역 농가와 소매 유통망을 직거래로 연결하는 배송 모델을 구축하고, 온라인 기반 물류 운영을 통해 유통 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강원 영월 한반도농협이 받았다.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운영을 통해 입고·선별 등 전 공정의 처리 속도를 개선하고, 이력관리 시스템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장려상은 달콤트리와 대광후르츠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생산자와 구매사를 직접 연결하는 교류회도 처음으로 마련됐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21개 산지 생산자와 아워홈, 오아시스 등 19개 유통업체가 참여해 홍보와 상담을 진행하며 신규 거래 가능성을 논의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현장 반응도 적지 않았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현장에서 유통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력이 모여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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