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문샷 대국민 공모전' 개최…국가적 난제 국민과 해결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업무보고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도전적 연구개발(R&D)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K-문샷 프로젝트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샷(Moonshot)은 1969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탐사선을 발사한 아폴로 프로젝트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당시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해 보이던 도전에 착수한 데서 비롯됐는데 지금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를 상징하는 용어로 널리 사용된다.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K-문샷 프로젝트는 미래 전략기술을 육성하고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임무를 정해 연구개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프로젝트이다. 기술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청정에너지, 가사·돌봄 휴머노이드, 희토류 저감기술,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등 관련 사업을 기획 중이다.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국민의 아이디어도 폭넓게 수렴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분야 및 국가·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적·혁신적 연구개발 아이디어다. △첨단바이오 △AI휴머노이드 △양자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소재·나노 △미래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일반국민 유형과 연구자 유형으로 구분해 응모할 수 있다.

일반국민 유형은 문제 정의와 아이디어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연구자 유형은 전문적이고 상세한 수준의 제안이 가능하다. 연구자도 일반국민 유형으로 응모할 수 있지만 연구자임을 고려하여 평가할 예정이다.

대국민 아이디어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 전문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내년 3월 중 결과를 발표해 시상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일반국민 1점, 연구자 1점)에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일반국민 2점, 연구자 2점)에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K-문샷 프로젝트는 실패 가능성은 높지만 성공할 경우 국가의 미래를 바꿀 만큼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고위험·고보상형(High-Risk, High-Reward) 연구개발을 지향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미래 전략기술을 육성하고 우리가 마주한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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