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5년 지역·기업 협업 및 자매결연 우수사례 발표회 및 시상식' 개최

경북 영양군은 오뚜기와 업무협약을 통해 영양군 특산물 고추를 활용한 ‘THE HOT 열라면’을 개발·출시했다. 영양군과 오뚜기는 라면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옥 체험 숙소와 예절 아카데미 프로그램 제공 행사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영양군의 사례는 행정안전부가 15일 개최한 ‘2025년 지역·기업 협업 및 자매결연 우수사례 발표회 및 시상식’에서 발표된 우수사례 중 하나다. 이날 행사는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기업 협업 분야와 자매결연 분야로 나뉘어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세종, 강원 강릉시, 충북 청주시, 전남 나주시, 경남 창원시는 SK케미칼 등 기업과 폐현수막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각·매립으로 경제적 비용과 환경오염으로 이어지는 폐현수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올해 재활용 규모만 32톤에 달한다. 전북 남원시는 ‘소방안전캠프’, ‘소방가족힐링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소방공무원의 지역시설 이용 시 할인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방향의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들 사례를 포함해 지역·기업 협업 분야에선 13건의 우수사례 중 6건, 자매결연 분야에선 10건의 우수사례 중 3건이 발표회에서 소개됐다.
발표된 사례들에 대해선 별도 평가점수가 부여된다. 기존 점수와 발표 점수 합계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부문별로 지역·기업 분야는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이 선정된다. 자매결연 분야는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이 선정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시·군·구에는 분야별로 각각 총 10억 원, 총 2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가 교부될 예정이다.
박중근 행안부 균형발전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발표회는 지방소멸이라는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한 기업과 지방정부의 연대와 노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역과 기업 간, 지역과 중앙정부·공공기관 등 간 협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며 선도사례 발굴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