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뚝섬서 '크리마스 마켓' 열린다…19일 '로맨틱 겨울 축제' 개막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한강이 크리스마스 마을과 이색적인 봄꽃 정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9일부터 뚝섬과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2025 한강겨울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뚝섬한강공원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2025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즐거움 가득한 놀이터를 주제 삼은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소품을 판매하는 40여 개의 상점으로 구성된 '마켓존', 겨울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먹거리가 가득한 '푸드존',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트리와 빛으로 꾸민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마켓은 추위를 피해 뚝섬 자벌레 1층 실내 공간을 활용했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에서는 19일부터 28일까지 계절을 거스르는 이색 공간 '봄ON한강'이 운영된다. '한겨울에 찾아온 봄'을 주제로 지름 15m의 대형 투명 돔 안에 데이지, 등나무꽃, 벚꽃 등을 장식해 봄을 형상화했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와 신년 테마의 '포토 돔'과 난로가 설치된 '쉼터 돔'이 마련되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곡물 손난로 만들기, 타로카드 상담 등 소소한 체험 이벤트와 세빛섬 내 레스토랑 할인도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인 27일과 28일 양일간 세빛섬 수변무대에서는 '한강바람축제'가 열린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30m 길이의 대형 고래 연과 산타 연 등 이색적인 연 전시와 스턴트 연 시범 공연이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가오리연을 직접 만들어 날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은 15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하루 200명 한정 무료로 제공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겨울 한강에서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한강에서 온기 있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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