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신청받는다"… 서울청년문화패스, 2026년 참여자 조기 모집

▲2026년 서울청년문화패스 모집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청년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대폭 손질한다. 연 2회였던 신청 기간을 없애 상시 모집으로 전환하고 사용 기한도 1년 이상으로 늘려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서울시는 시행 4년 차를 맞은 '2026년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오는 22일부터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21~23세(2003~2005년생) 청년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자다. 내년에는 정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연령이 확대(19세→ 19~20세)됨에 따라 지원이 중복되지 않도록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연령을 21~23세로 조정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연령 가산제로 최대 3년까지 연령을 가산해 군 복무 청년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한다.

내년도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상시 모집'과 '생애 1회 지원'이다. 기존에는 특정 시기에만 신청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해져 시기를 놓쳐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신청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약 5만 명이다. 대신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 횟수는 생애 1회로 제한된다.

사용 기간도 대폭 늘어난다. 기존에는 연말에 사업이 종료돼 연초(1~3월)에 공백기가 발생했으나, 내년 선정자부터는 바우처를 2027년 3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앞으로 인플루언서와 청년들이 직접 추천하는 '청년문화패스 P!ck' 등을 운영해 콘텐츠의 질도 높일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년들이 더 쉽고 편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정책을 재설계했다"며 "명실상부한 청년 문화 동행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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