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 환자보호자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콜’ 6년째 운영

(사진제공=한국BMS제약)

한국BMS제약은 12월 16일 ‘환자보호자의 날’을 맞아 한국상담학회와 함께 환자보호자를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 ‘마음콜’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음콜은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환자보호자에게 한국상담학회 소속 전문 상담사와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BMS제약은 2020년부터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매년 12월 16일을 ‘환자보호자의 날’로 지정, 한국상담학회와 함께 6회째 마음콜을 진행해 오고 있다.

환자보호자는 환자의 일상을 지원하고 치료 과정에 동행하며, 정서적 지지까지 제공하는 치료 여정의 동반자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환자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게 되며, 일부 연구에서는 보호자의 스트레스 수준이 환자와 비슷하거나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보고됐다. ‘마음콜’은 지난 5년간 500명에 가까운 보호자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보호자가 정서적 안정을 되찾음으로써 환자의 치료 여정도 보다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 마음콜은 약 40명의 환자보호자에게 한국상담학회 소속 전문 상담사와 1:1 상담을 주 1회, 최대 5회까지 제공한다. 환자 돌봄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보호자라면 누구나 한국상담학회 홈페이지와 환자보호자 커뮤니티, 관련 의료기관 등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1월 1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전화·화상·대면 가운데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마음콜에 참여한 최가영 씨(가명)는 “입원 중인 가족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오래 지켜보다 보니 불안이 커지고 작은 변화에도 과하게 반응하는 일이 많았는데, 상담을 통해 중심을 잡으면서 돌봄 과정이 한결 수월해졌다”라며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꾸준히 운영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장회 한국상담학회 회장(경상국립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은 “중증 질환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는 자신의 마음 건강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환경에 처하기 쉬워 우울·불안·외로움 등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한국상담학회는 한국BMS제약과 협력해 전문 상담사가 정기적이고 심층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마음콜’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자의 98.4%가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보고한 만큼, 협력을 지속해 보호자의 마음 건강 회복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치료 여정의 동반자인 보호자 역시 마음 돌봄과 회복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한국상담학회와 함께 마음콜을 6년째 이어 오고 있다”며 “마음콜을 통해 보호자들이 위로받고 다시 환자를 돌볼 힘을 얻었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전직원 모두가 보람을 느끼고 우리가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를 재차 확인하게 된다. 헬스케어 생태계의 동반자로서 혁신적인 치료제의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동시에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부터 치료 이후의 일상 복귀, 보호자까지 돌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BMS제약은 마음콜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치료 환경 전반을 개선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내 봉사팀 ‘H2O(Heart and Hands as One)’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저소득 암환자 치료 환경 개선 프로그램 ‘리커버(Recover)’, 청년 암환자 자립 지원 프로그램 ‘리부트(Reboot)’ 등이 있으며, 글로벌 차원에서는 ‘세계 환자 주간(Global Patient Week)’과 암환자를 위한 자선 자전거 릴레이 ‘C2C4C(Coast 2 Coast 4 Cancer)’에 참여하며 환자 중심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