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료관광객 100만 명 시대 막 오른다⋯협력기관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16일 '파트너스데이' 개최⋯제도개선·협력 강화 논의
지난해 대비 2.1배 증가⋯180개 기관과 발전 방안 모색

▲'2025 서울의료관광 파트너스데이'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이달 16일 오후 4시 보코 서울 명동 호텔에서 180개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과 함께 '2025 서울의료관광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서울 의료관광 성장을 이끌어온 협력기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2026년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의료관광객 117만 명 가운데 85%인 약 100만 명(99만9642명)이 서울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47만 명 대비 2.1배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서울 의료관광객은 2020년 6만6507명에서 2024년 99만9642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관광 제도개선 토론회, 2025년 주요 성과 발표, 2026년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방향 논의, 우수 협력기관 표창 수여식, 네트워킹 만찬 등이 진행된다.

제도개선 토론회에서는 원격진료, 외국인 환자 정의, 비자 패스트트랙, 온라인 플랫폼 등 4개 주제로 현장 전문가 중심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김신재 청담우리들병원 센터장은 입국 전 정확한 진단과 출국 후 장기적인 사후관리를 위한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 제인DMC코리아 강경아 이사는 비자 발급 간소화와 메디컬 비자 전용창구 마련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올해 의료관광 정책 추진에 기여한 우수 협력기관에는 서울특별시장 표창과 서울관광재단 표창이 수여된다. 행사 마지막 순서인 네트워킹 만찬에서는 병원, 유치업체, 숙박 등 의료관광 관련 분야 관계자들이 직접 만나 정보와 경험을 나누며 2026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의료관광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은 협력기관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서울이 세계 의료관광 시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력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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