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캐피탈(아이엠캐피탈)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가운데 증권가는 'AA-' 등급 캐피탈사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크레딧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 3년물 지표물 변경 등의 영향으로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 마감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합권을 유지하던 신용 스프레드는 지표물 변경일인 지난 10일 확대됐으며, 같은날 지표물이 변경된 10년 만기 크레딧 신용 스프레드도 다른 만기 구간과 달리 확대 마감했다"며 "신규 발행이 있었던 카드채, A등급 캐피탈채가 다른 섹터 대비 스프레드 확대 폭은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한적인 발행 속 신용 스프레드는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나, 제한된 크레딧 이벤트 속 기업들의 발행 재개와 높아진 금리 레벨에 대한 투자 수요를 감안할 때 점차 신용 스프레드 축소 시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한국기업평가는 아이엠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 ‘안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했던 나이스신용평가는 ‘긍정적’으로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최 연구원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영업 기반이 확대됐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으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점이 반영됐다"며 "과거 'A+' 등급에서 'AA-' 등급으로 상향됐던 캐피탈사의 금리 흐름을 감안할 때 아이엠캐피탈도 AA-등급 평균 민평금리와의 격차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개별 캐피탈사별로 차이는 존재하지만, 'AA-' 등급 캐피탈사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9월 누적 기준 AA-등급 캐피탈사 당기순이익은 약 1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캐피탈사 수익성이 3분기 들어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회사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로 지난해 자산건전성 지표가 크게 약화되었던 신한캐피탈의 경우 리스크 관리를 통해 관련 양적, 질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JB우리캐피탈과 BNK캐피탈은 개인대출 및 부동산PF 중심으로 건전성지표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