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드컴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ㆍ오라클ㆍ엔비디아ㆍ룰루레몬애슬레티카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주가가 11.43% 급락했다. 전날 호실적을 내놓았으나 경영진이 매출총이익률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영향이다. 또 시장 상황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6회계연도 AI 매출 전망치 발표도 보류했다.
오라클의 주가도 4.47% 떨어졌다. 오라클이 오픈AI를 위해 개발 중인 일부 데이터센터의 완공 시점이 2027~2028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오라클은 이번주 초 대규모 지출과 부진한 실적 전망을 경고했다.
이렇게 브로드컴과 오라클의 주가 하락은 하이테크주 전반의 매도세로 확산했다. AI 투자 이익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5.10% 떨어졌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엔비디아(-3.27%), 마이크로소프트(-1.02%), 아마존(-.1.78%), 구글(-1.01%), 메타(-1.30%) 등 5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플(0.09%), 테슬라(2.70%) 등 2종목은 상승했다.
고가 운동복으로 유명한 룰루레몬애슬레티카는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칼빈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의 1월 말 퇴임이 전해지자 주가가 9.60%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