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 이재용 후배 된 이부진 장남... 삼성전자 이끄는 ‘서울대 DNA’ 얼마나 될까

이부진 사장 아들, 서울대 경제학부 26학번 예약
이재용 회장과 39년 터울 동문
삼성전자 임원진 학맥 분석해보니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박민웅 기자 pmw700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 모 군이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수시 모집에 합격하며, 삼성가(家) ‘3세’와 ‘4세’를 잇는 학맥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재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임 군은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했다. 이로써 임 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동양사학과 87학번)의 39년 직속 후배가 된다.

오너 일가의 '서울대 입성' 소식이 전해지자 자연스럽게 시선은 이재용 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의 핵심 두뇌, 즉 임원진의 학력 분포로 향하고 있다.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 내에서 '서울대 출신'은 과연 어느 정도의 비중과 파워를 가지고 있을까.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서울대 DNA’는 여전히 강력했다. 보고서에 등재된 등기 및 미등기 임원 약 900명의 학력을 전수 분석한 결과, 서울대학교(학·석·박사 포함) 출신은 총 1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임원의 약 14.4%에 달하는 수치다. 산술적으로 임원 7명 중 1명은 이재용 회장, 그리고 조카 임 군과 동문인 셈이다.

단순히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다. 서울대 출신 인사들은 회사의 경영적 판단을 내리는 이사회와 핵심 사업부 곳곳에 포진해 있다.

우선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등기임원(9명) 중 33%가 서울대 출신이다.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책임지는 송재혁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신제윤 사외이사(경제학)와 로봇 전문가 조혜경 사외이사(로봇공학) 역시 서울대 동문이다.

미등기 임원 중에서도 '별 중의 별'로 불리는 사장단급에서 서울대 인맥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의 '입'과 '법'을 책임지는 백수현 커뮤니케이션실장(사장)과 김수목 법무실장(사장)이 서울대 동문이며,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하는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미래 먹거리 파운드리 사업을 지휘하는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역시 서울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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