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 4’가 ‘2025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에서 올해 자동차공학자들이 뽑은 퍼포먼스 부문 대상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을 수상했다. 가속 성능과 조향 반응성, 고속 주행 안정성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으며 전기 퍼포먼스 차량의완성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심사위원단은 실차 주행 과정에서 폴스타 4의 주행 완성도와 고성능 전기차로서의 균형 잡힌 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폴스타4의 주행 성능은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르다. 듀얼모터 기준 최고 출력 544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100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00kW(킬로와트)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손영욱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장은 “전장 484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임에도 고속 안정성이 탁월하다”며 “고속 영역에서도 차체가 과하게 흔들리지 않고 조향 입력에 정확히 반응하는 것을 보면 섀시·서스펜션·중량 배분이 매우 정교하게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안전성도 탁월하다. 폴스타 4는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송현주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이사는 “고속주행 시 주행 안정감 및 차선 변경 시에 반응이 바로 따라와 주행 안전성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외관에서도 폴스타4는 기존 SUV의 틀을 깬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리어 윈도우를 제거한 쿠페형 실루엣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대신 후방 시야는 고해상도 디지털 룸미러 시스템으로 구현해 실용성을 보완했다. 다만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고급화 수요를 반영해 옵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해당 모델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트림을 6690만 원, 듀얼모터를 7190만 원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대신 소비자 수요가 높은 나파 가죽 옵션은 100만 원 낮췄고, 버튼 하나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 옵션도 새로 도입했다.
한 심사위원은 “폴스타 4는 디자인과 고급 소재 마감, 고속안정성·가속 성능 우수, 제동 일관성·트랙션 제어 정교함을 갖춰 우수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