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마트기기 상용화 성과 속출…“27년 사업, 이제는 시장 진입까지 책임진다”

경과원은 10일 판교 경기스타트업 브릿지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개발된 디자인 결과물과 상용화 우수 사례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안경우 경과원 균형발전본부장을 비롯해 경기도 및 시군 관계자, 디자인 전문가, 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1998년 시작돼 27년째 이어오는 경기도 대표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경기도와 24개 시군이 총 17억 원을 투입해 157개 기업을 지원했다. 신청기업은 644곳으로 평균 경쟁률은 4.6대 1, 최고 10대 1을 기록하며 도내 기업의 관심이 집중됐음을 보여줬다.
1부에서는 올해 대표적인 디자인 개발 성과가 소개됐다. 발표된 주요 사례는 △손바닥 정맥 책상형 스캐너((주)휴먼인텍) △4세대 수강용 테이블(씨.월드) △수액세트 포장 디자인((주)에스에스메디케어) △의료용 통증자가조절장치((주)수앤수메드) △잉크젯 프린팅 헤드(엔젯) △초음파 스케일 제거기 ACOUSTIC GUN(오산) △수출용 직수형 이온수기(한우물) △신흥국 대응형 냉온정수기(와코코퍼레이션) 등이다.
특히 용인 소재 (주)스토리포유의 AIoT(지능형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안전모는 대표 성공사례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디자인 지원을 받은 뒤 올해 금형 제작 등 상용화 단계까지 연계 지원을 받으며 내년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임희연 대표는 “디자인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경과원의 단계별 지원이 시장 진입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겼다”며 “스마트 안전 솔루션 분야의 주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부 특강에서는 한양대 최종우 교수가 ‘AI 기반 제품 디자인 향상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AI 구조 설계·사용성 평가 기법 등 중소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개발속도를 확보할 수 있는 실무 전략이 공유됐다.
안경우 균형발전본부장은 “디자인은 중소기업 제품 경쟁력의 핵심요소”라며 “경기도와 경과원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시장성·상용화가능성까지 완성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의 시장 진입과 매출 확대를 위해 전략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