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놀이터·돌봄센터·심리케어 한 곳에⋯‘서울 키즈플라자’ 12일 개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역에 3779㎡ 규모 어린이 시설 조성
키즈카페·거점형 키움센터·마인드케어센터 3개 시설 통합

▲서울 키즈플라자 전경 (서울시)

서울시가 어린이들의 놀이와 돌봄, 마음건강을 한 건물에서 모두 챙길 수 있는 아동 전용 복합공간 '서울 키즈플라자'를 이달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조성된 이 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3779㎡ 규모로,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통합한 거점 시설이다.

건물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을 테마로 한 실내 놀이터로, 높이 5.5m·길이 15m의 대형 미끄럼틀과 클라이밍, 집라인 등 모험형 놀이시설을 갖췄다. 영아놀이터, 유아놀이터, 정글놀이터 등이 733㎡ 규모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스케치와 모션인식 트램펄린 등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마련했다.

이용 나이는 4세~12세 아동으로 이용료는 5000원이다. 다만 보호자는 무료입장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시설 2층은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면적 684㎡, 전용면적 584㎡)’로 방과 후 및 방학 기간 초등학생들에게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과 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요리·메이커스 공간, VR실, 돌봄실,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지역연계돌봄센터로도 운영된다.

학기 중 평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토요일과 방학 중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6~12세 예비 초등학생 및 초등학생이라면 소득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 기관이 마련된 3층과 4층에는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면적 1371㎡, 전용면적 928㎡)’가 조성된다. 아이들이 소그룹 활동을 통해 마음상태를 탐색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키즈브릿지(초등입학준비) 프로그램, 체험형 마음탐색 프로그램,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6세~12세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으며, 화~금 9시~18시, 토요일 10시~18시 운영한다. 화·목요일은 2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후 2시 30분 개관식에 참석해 돌봄시설 종사자, 이용 아동, 학부모 등 100여 명과 함께 시설 개관을 축하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 키즈플라자가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아동친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인프라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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