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는 익산시·장수군·순창군 등 3개 지구를 농생명산업지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 농생명산업지구는 올해 상반기에 지정된 3개 지구(남원 ECO 스마트팜 산업지구, 진안 홍삼한방산업지구,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산업지구)를 포함해 총 6개로 확대됐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 제정에 따라 농생명 자원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연구개발을 집적화한다는 것이다.
또 산업 전후방 연계를 강화해 전북 농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산 동물의약품산업지구(25.6㏊)는 2029년까지 1760억원을 투입한다.
동물용 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임상시험, 시제품 생산, 효능·안전성 평가까지 전주기를 포괄하는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벤처타운 구축을 통해 창업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 유치를 병행한다.
장수 저탄소 한우산업지구(90.6㏊)는 2029년까지 272억원을 투입된다.
장수 한우 자원을 활용한 저탄소 종축·사료 기술 개발, 사양관리, 도축·가공시설 첨단화 등 저탄소 공급망을 구축한다.
전국 최초로 지역 단위 저탄소 축산 산업화를 추진하는 모델로, 민간기업 참여를 바탕으로 기술기반 확충도 기대된다.
순창 미생물 농생명산업지구(93㏊)는 2029년까지 859억원을 투자한다.
지역특화 미생물과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산업지구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 혁신벨트, 산업용 미생물 공급망, 싫증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고추장마을을 중심으로 'K-발효관광' 모델을 추진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6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으로 전북 농생명 산업의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구별 전략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기업·연구기관 참여를 확대하고 핵심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해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