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소식에 상승…WTI 0.36%↑

공급 과잉 우려서 공급 불안 심화로 전환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1달러(0.36%) 상승한 배럴당 58.4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27달러(0.44%) 오른 배럴당 62.21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대형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큰 유조선”이라며 “억류한 것 중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유조선 소유주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억류 이유에 대해서도 “매우 타당한 이유”라고만 말했다. 압수한 원유는 미국이 가져간다는 입장이다.

코모디티콘텍스트의 로리 존스턴 창립자는 “미국 해안경비대가 주도한 이번 억류 조치는 이미 베네수엘라, 이란, 러시아 원유의 이동에 대한 우려가 커진 시장에 즉각적인 공급 불안을 더 증폭시켰다”고 분석했다.

오닉스캐피털의 에드 헤이든-브리펫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 이후 유사한 조치가 잇따른다면 유가가 더 급격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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