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경기도 딥테크 기업 해외진출 전략 보고서 공개…“글로벌 진출이 생존”

지원체계 확대·해외 실증 강화·민간협력 혁신 등 정책대안 제시

▲경기도 딥테크 스타트업 해외진출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0일 도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담은 ‘경기도 딥테크 스타트업 해외진출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바이오·양자·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가 기술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가 성장축으로 부상한 점을 배경으로,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딥테크는 고난도 기술이 집약된 전문기술을 의미하며, 대표 사례로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딥테크 스타트업은 △대규모 R&D △긴 상용화 기간 △국내 시장 한계 등 구조적 제약 때문에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이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 경기도는 기술창업 비중이 높지만 스케일업 성과는 상대적으로 낮아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해외 자본·인력 네트워크 부족 △글로벌 개방성 한계 등 공통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책 과제로 △지원사업의 양적 확대와 지속성 확보 △업종별 특화 액셀러레이팅 △민간 액셀러레이터 협력 강화 △해외 실증(PoC) 기반 후속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경과원은 보고서 발간 직후 내부 세미나를 열고 서울시·인천시 사례를 공유했다. 제시된 정책 대안은 향후 경기도의 글로벌 진출 지원정책 구체화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 부문 상임이사는 “딥테크 스타트업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며 “경기도가 AI·바이오 등 전략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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