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실거래가·토양 특성 등 7종 정보 통합…귀농·영농 확장 지원
본인인증만으로 소유·임차 농지 조회…‘체류형 쉼터’ 정보까지 포함

소유·임차 현황부터 실거래가와 토양 특성까지, 농지 관련 핵심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농지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행정기관을 찾아야 했던 불편이 크게 줄어든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공간포털’ 기능을 개선해 소유 또는 임차한 농지 정보를 온라인 인증만으로 무료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본인 인증 후 소유하거나 임차한 농지를 별도 수수료 없이 일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농지 소재 지역 행정기관에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확인만으로 동일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 조회 가능한 정보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 등 5종 정보만 제공됐으나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농지 실거래가 정보(한국부동산원) △토양 특성 정보(농촌진흥청)가 추가됐다. 제공 정보는 총 7종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농촌 정착 지원 정책인 ‘체류형 쉼터’ 정보도 신규 탑재됐다. 본인 인증 후 조회 시 건축 규모, 생활시설 여부, 설치 시기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윤 농어촌공사 농지관리처장은 “이번 개편은 흩어져 있던 농지 데이터를 통합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인 것뿐 아니라, 정확한 정보 정비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농업인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농지정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