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이에이트(E8)에 대해 각종 대내외적 리스크로 장기간 이연된 주요 프로젝트가 정상화 국면에 진입 중이라고 분석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은 사업 정상화와 함께 B2G 중심에서 B2B로의 확장과 B2B 내 저변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거듭된 일정 지연에 따른 실적 성장 이연이 2026년 들어 정상화가 시작될 거란 기대다. E8는 삼성전자와 9월에 본계약을 체결한 후 추가 수주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라는 대기업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한 덕분에 여러 기업과 수주 논의가 확대되며 수주잔고도 증가 추세”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시티 역시 세종 67억 원의 수주가 그대로 남아있는 가운데 정해진 타임라인에 따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이 인식되고 이후 약 10억 원씩 10년 동안 장기 용역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은 빠르면 내년 2월 사업 확정 이후 상반기 내 수주 완료를 예상했다.
E8의 향후 사업 실적은 온톨로지 AI 플랫폼과 스마트빌딩 디지털 트윈 솔루션에 달렸다. 김 연구원은 “온톨로지는 국내외 고객사 5~6곳과 PoC를 위한 논의 중이며 스마트빌딩 솔루션은 추가 대형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계약이 추가로 성사될 경우 2026년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정상화와 신사업이 맞물려 돌아간다면 2026년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상장 이후 부진한 흐름이 오랜 기간 이어진 만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