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1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공식 포스터 (대한출판문화협회)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아이와 바다'다. 어린이가 책이라는 바다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무엇이든 꿈꾸자는 취지를 담았다.

10일 출판계에 따르면, 올해 도서전에는 총 24개국 164개의 참가사가 모인다. 도서전을 직접 방문하는 작가는 145명에 달한다.

2020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의 조던 스콧 작가는 도서전 기간 워크숍을 열고 자연의 감각을 글로 표현해 보는 과정을 선보인다. 이후 진행되는 강연 '바다처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에서는 김지은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와 함께 어린이 내면에 깃든 생명력과 힘을 들여다본다.

타이완의 권위 있는 아동도서상인 호서대가독상을 받은 탕무니우 작가는 '문어 목욕탕'의 최민지 작가와 함께 '단순함의 미학 : 최소의 언어, 최대의 의미'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의 정진호 작가는 '그림책 밖으로'에서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일을 바다 건너기에 비유하며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들을 공유한다.

이지은 작가는 박연철 작가와 함께 몰입도 높은 그림책의 매력과 창작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동수 작가와 서현 작가는 행복과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을 유머와 상상을 더해 풀어내는 그림책을 탐구한다.

도서전 기간에는 어린이가 자유롭게 상상하고 적극적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인 '키즈 아틀리에'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책을 사랑하는 어린이가 도슨트로 참여해 각종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어린이 도슨트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사전 선발된 어린이 도슨트는 주제전시를 포함한 도서전 프로그램을 또래 관람객에게 직접 설명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더욱 능동적으로 도서전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전을 주최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우수한 그림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독자와 국내외 유수의 작가·출판인이 한자리에 모여 풍성하게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도서전은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입장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도서전 개막 하루 전인 12월 10일까지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 올해 도서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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