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대비 기술·인재 확보 속도⋯“‘x402 프로토콜’로 시장 표준 선점”

▲다날 CI. (출처=다날)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다날이 기술 투자,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며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날은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슈퍼블록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슈퍼블록은 누구나 운영 가능한 경량 노드 기반의 레이어1 블록체인 ‘오버 프로토콜(OverProtocol)’을 개발해 글로벌 웹3(Web3)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술 기업이다. 여기에 블록체인 전문 지식 없이도 리워드 획득과 바우처 거래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오버플렉스(OverFlex)’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의 실생활 접목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계열사인 다날핀테크에서 개발 중인 SaaS(Stablecoin-as-a-Service) 플랫폼의 △웹 결제 표준 ‘x402 프로토콜’ 적용 △스테이블코인 기반 저비용 정산 인프라 구축 △AI 에이전트 결제 네트워크 구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도화 시점에 맞춰 본격적으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x402 프로토콜은 웹상에서 콘텐츠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복잡한 중개 과정 없이 즉각적인 가치 교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기술 표준이다.

또한 슈퍼블록의 김재윤 대표는 다날핀테크 CSO(최고전략책임자)로 활동하며 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기술 전략 및 로드맵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Decipher)’를 창립하고 글로벌 톱티어 학회 EuroSys 등에서 블록체인 최적화 연구를 발표해 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다날과 슈퍼블록은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시대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 x402 기반 스마트컨트랙트 환경에서는 AI가 부여된 권한 내에서 자율 결제가 가능해, 향후 상거래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다날 관계자는 “현재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PoC)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번 협력은 법제화 이후 바로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라며 “타사보다 선제적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후 시장 표준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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