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탑텐키즈, 아동복 품질 관리 ‘5단계 다층 검수’로 강화

▲신성통상 탑텐키즈 임직원들이 아동안전보호정책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성통상)

탑텐키즈가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5단계 다층 체계로 정교화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 체계 도입을 추진한다.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는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탑텐키즈는 10월 일부 제품의 그래픽 문구에 대한 소비자 지적을 받았다. 즉각 해당 제품 전량 회수 및 전액 환불 조치를 실시했으며, 이를 계기로 품질 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했다.

디자인 기획부터 아트워크 검수, 법인 외자 발행, 샘플 단계, 양산 출고까지 5단계 다층 검수 체계를 구축했다. 그래픽 디자인팀의 1차 검수 후 법무·컴플라이언스 부서가 교차 검증하는 이중 체계를 마련했으며, 오탈자부터 차별·혐오 표현까지 위험도를 단계별로 분류해 관리한다.

외부 전문성 확보도 추진한다. 탑텐키즈는 패션 업계 카피라이팅 및 언어 전문성을 갖춘 전문 기관들과 협업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의류 그래픽과 프린트 문구의 언어적·문화적 적절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아 품질 관리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직 내 인식 개선도 함께했다. 전날 상품기획, 브랜드기획, 디자인, MD(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PR(홍보) 등 핵심 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전문기관을 통한 정규 교육을 완료했다. 교육은 아동 콘텐츠 제작 기준, 성인지 감수성, 차별·혐오 표현 판별 등 실무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여 직원들은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얻었다", "아동 제품 개발 시 고려해야 할 기준이 명확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제품 개발 전 과정에 교육 내용을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탑텐키즈는 아동복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품질 관리 수준을 높여왔다"며 "아동복 시장의 사회적 기대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관리 기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선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더욱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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