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기, 내년 최고 매출ㆍ영업이익 예상⋯목표주가↑”

▲삼성전기 영업실적.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10일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321억 원으로 종전 추정(2156억 원), 컨센서스(223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와 MLCC 기판에서 고부가 확대 등 믹스 효과가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한다”며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각 사업에서 고부가 중심의 매출 증가로 믹스 효과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판단하고 2025년, 2026년 주당순이익(EPS)을 각 2.1%, 1.4%씩 상향했다.

올해 영업이익 상향은 IT향 매출 비중이 낮아진 동시에 서버 및 데이터센터 등 산업용, 전장용 증가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MLCC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에 일본 경쟁업체와 동등한 기술력으로 산업용 수주가 증가해 매출 확대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FC BGA는 베트남의 신규 공장 가동이 시작돼 AI향 매출 증가와 다수의 고객을 확보, 2026년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4분기 실적 호조는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은 1.14조 원으로 2022년(1.18조 원) 이후 최고 경신 가능성을 예상한다”며 “전체 매출은 2025년 11.26조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 2026년 12.3조 원으로 경신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기”라며 “포트폴리오 변화(고부가 중심의 매출 비중 확대)로 추가적인 이익 상향을 예상한다”고 했다.

FC BGA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수익성 호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데이터 센터, 서버 등 AI 비중 증가가 밸류에이션 상향의 중요한 기준”이라며 “일본 이비덴이 경쟁 우위를 보인 AI 영역에서 ASIC 업체 및 독자적인 AI 칩 개발, 제조 업체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 2026년 생산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유리기판 사업에 진출해 기술적 우위로 유리기판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업체에서 서버, 데이터센터 분야로 FC BGA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유리기판 진출로 빅테크 기업의 요구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FC BGA 매출 비중이 AI 영역인 데이터센터, 서버 및 ASIC 분야로 증가 과정에서 유리기판 사업 진출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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